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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어 머리를 돌렸는데 세상이 미친듯이 빙빙 돌아가는 경험 해보셨나요? 통계에 의하면 이석증은 전체 인구 10명 중 3명꼴로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증상입니다. 지금부터 이석증이 왜 생기며 증상은 어떤지, 원인, 치료 방법, 재발 가능성, 병원, 관리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저도 이석증을 심하게 겪었던 경험이 있어 제 경험도 함께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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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이란!
사람의 귀 안쪽에는 전정기관이라는 평형기관이 있어서 우리의 움직임에 따라 회전, 수평, 수직 방향을 감지 합니다.
전정기관은 세반고리관, 타원주머니(난형낭), 둥근주머니(구형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정기관 내에는 림프액과 다양한 크기의 이석이 존재합니다.
타원주머니(난형낭)와 둥근주머니(구형낭)에는 이석이 존재 하는데, 원래 있던 이석이 움직여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게 되면 세반고리관을 자극하여 어지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이석증입니다.
이석증의 증상
누워있거나, 앉거나, 걸을 때, 등 머리를 돌리거나 자세가 변화 되면 이석이 중력에 의해 움직이게 되면서 세반고리관을 자극해 비정상적인 신호가 머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이석증이 발생하면, 아주 짧은 시간 동안(수초)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가 동반되고 식은 땀이 나기도 합니다.
어지럼증의 증상은 사람마다 강도가 크게 다르며 그에 따른 두통, 구토, 식은 땀, 가슴 두근 거림, 호흡곤란의 증상도 차이가 납니다.
■ 어지럼증
■ 두통
■ 구토
■ 가슴 두근거림
■ 식은 땀
■ 호흡곤란(과호흡)
▶ 저는 처음 이석증이 나탔을 때 강도가 너무 심하여 이 모든 증상이 다 나타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려고 머리를 왼쪽에 오른쪽으로 돌리는 순간 3~4초가량 세상이 수십만번은 돌아가는 듯 빙빙 돌았어요. 오른쪽으로 가만히 있으면 나은듯 했지만 왼쪽으로 돌리면 다시 시작되기를 반복했습니다.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119를 불렀고, 응급차에 실려가는 동안 구토에 과호흡으로 손발 저림까지 나타났어요. 그런 어지럼증은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습니다.
발생 원인은?
■ 만성 피로
■ 외부 충격
■ 극심한 스트레스
■ 노화
■ 바이러스 감염
■ 약물 부작용
■ 칼슘 대사 이상
진단 방법
세반고리관에 있는 이석의 위치에 따라 이석을 움직하게 하는 특정한 자세를 취하게 하여, 어지럼증이 있는지와 눈이 움직이는 증상을 확인합니다.
이 특정 자세를 바꿔가며 이석이 어느 반고리관에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 병원에서는 머리에 특별한 헬멧(?)을 씌우고, 전용 의자에서 자세를 바꿔가며 어지럼증과 눈의 움직임을 확인해 측정했습니다.
치료 방법 및 자가 치료
이석증의 대부분은 에플리 법이라는 간단한 물리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애플리 법은 이석이 들어간 위치를 찾아내 각 반고리관에 맞는 자세를 취해주어, 이석이 원래 있던 자리로 들어갈 수 있게 하는 치료입니다.
증상이 비교적 양호한 경우 혼자서도 집에서 이석증 자가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유튜브 영상 참조)
만약 이석 치료를 받고도 호전이 없다면, 전정재활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저는 첫 이석증이 매우 심하게 와서 응급실을 갔고, 두번째 이석증이 생겼을 때는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참을만 했습니다. 두번째 이석증 때는 일반 이비인후과와 소리 전문 병원에 갔더니 애플리 법을 해주셨어요. 아래 동영상에서 본 그대로 해주시더라고요. 다음에 다시 발생한다면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해보려고 합니다.
※ 아래 유튜브에서 이석증 자가 치료 방법 확인해 보세요 >>>
공포의 이석증, 이것만 알면 병원 안가도 됩니다 (youtube.com)
치료 후 재발 가능성
안타깝게도 이석증이 발생한 사람 중 1년 이내에 20% 정도가 재발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이석증이 재발했다면, 이석이 반고리관의 어느 곳에 들어갔는지 확인이 필요하므로 가능한 병원 방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저와 저희 엄마 모두 첫 이석증 발생하고 거의 한달 후에 재발 했어요. 저는 재발한지 2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아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고, 엄마의 경우는 1회 재발 후 5년이 지났는데 괜찮으십니다.
이석증 병원
이석증 병원 어디로 가야할지 궁금하거나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석증 치료를 위한 병원은 이비인후과, 귀 전문 병원, 대학병원입니다.
처음 어지럼증이 발생했다면, 어지럼증이 이석증으로 인한 증상인지, 메니에르병인지, 다른 뇌질환이나 병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은 증상이 비슷한 편으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이석증인지 메니에르병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 저희 엄마와 저는 대학병원과 동네 이비인후과, 소리 전문 병원을 모두 방문했습니다. 이대병원 응급실에서는 수액을 맞았고, 이비인후과와 소리전문 병원에서는 애플리 법으로 진단과 치료해 주었습니다.
▶ 저는 서울 강서구 쪽에 거주하는데,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가까운 소리 의원을 추천해 주셔서 방문했어요. 귀 전문 병원이기 때문에 치료 과정이 보다 체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제 경험이지 홍보가 아니니 참고차 말씀드려요. 제가 이석증때문에 너무나 고생해서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공유합니다.
만약 연세가 있으신 경우 이석증이 아닌 다른 질병일 수 있으니 꼭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석증 관리 방법
이석증을 재발 관리 방법 세가지를 소개합니다.
1. 비상약 준비하기
이석증은 언제 다시 재발할지 모르기 때문에 비상약을 상비하면 만약에 있을 재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저는 병원에서 재발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먹을 수 있는 비상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저희 큰이모는 이석증이 자주 발생하는 편인데, 증상이 나타날것 같으면 우황청심원(액상)을 드시면 괜찮다고 하십니다. 큰이모 사례는 개인적인 것이니 참고만 하세요.
2. 병원 치료
이석증이 재발할 경우 최선의 방법은 비상약을 복용하고 전문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3. 전정재활운동
평소, 이석의 위치에 맞는 적절할 재활운동을 해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최근 들어 어지럼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나 생활습관을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는 다고 하는데요, 이런 원인들이 귀의 평형기관에 변화를 주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귀의 평형기능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의식을 잃거나 점점 악화되어 다른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귀로 인한 어지럼증이라 하더라도 원인이 다양할 수 있고 치료 방법 역시 다르기 때문에 전문 병원에서 원인과 치료를 받아 보시는 것을 안내 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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